음향 튜닝재 (Audio Roomtune System)는 왜 필요한가?
오케스트라의 생기 있고 웅장한 원음을 오디오를 통해 그대로 느낄 수 있을까? 이것은 오디오 매니아의 영원한 꿈 입니다. 모든 음은 스피커를 통해 청취자의 귀로 직접 도달되는 직접음(direct sound) 뿐만 아니라, 벽면, 천정, 바닥을 통해 반사되는 반사음의 합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절대적인 원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음원(source)이 발생되는 공간은 각기 음향조건이 다르므로, 직접음과 반사음의 구성에 의해 음의 성격이 달라지기 때문 입니다.
물론 반사음이 제거된 무향실의 음이 원음이라고 생각 될 수도 있으나, 반사음이 완전 제거된 음악은 공간감과 생동감이 없는 원음과는 거리가 먼 죽은 음악 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음악에는 음장감과 확장감 그리고 생동감을 주는 반사음이 필요 합니다. 따라서 원음에 가까운 음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반사음의 적절한 활용이 매우 필요 합니다. 우리가 듣고 있는 청취공간, 즉 룸(room)은 10%의 직접음과 90%의 반사음으로 구성됩니다. 그러므로 이 90%의 반사음을 어떻게 제어 하느냐가 완벽한 음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많은 오디오 매니아들은 최상급 하이엔드 오디오만 갖추고, 오디오 튜닝만 적절히 한다면, 완벽한 음향을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하이엔드 오디오는 원음에 가까운 많은 것을 들려 줍니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룸의 음향환경이 나쁘다면, 이것은 한계에 부딛치게 됩니다. 왜냐 하면 우리가 듣는 음의 90%는 반사를 통하여 듣기 때문 입니다. 그러므로 이 반사음이 난반사, 과잉 축적되고 편향된 음이라면, 우리의 귀는 왜곡된 음향을 듣게 되는 것 입니다. 따라서 원음의 재생은 오디오의 성능도 중요 하지만, 반사음을 적절히 제어할 때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좁은 룸에서는 음이 넓고 골고루 퍼지지 못할 뿐만 아니라, 특정한 음이 과잉 축적되는 현상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음악은 매우 시끄럽고 거칠 뿐만 아니라, 저음의 울림으로 인한 저역과 고역의 마스킹(masking)으로 소리가 선명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나쁜 반사음을 적당히 흡수해야 하며, 또한 1차 반사음을 전 방향으로 골고루 퍼지게 하여 넓은 공간감을 확보 하여야 합니다. 넓은 공간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적당한 반향이 필요합니다.
반향(잔향)이란 스피커에서 처음 발생된 소리가 벽면이나 천정, 바닥으로 계속적 반사을 통하여 그 에너지가 서서히 줄어들어 들리지 않게 되는 과정을 말합니다. 따라서 공간이 넓거나 반사가 심한 생동감(Live) 있는 공간, 즉 교회당이나 목욕탕과 같은 곳이면 반향시간이 길어지고, 작거나 흡음이 많은 건조(Dead)한 공간이면 반향시간이 짧게 됩니다. 그러므로 좁은 청취공간에서 인위적으로 음악홀과 같은 넓은 음장감과 확장감을 얻기 위해서는 편향, 왜곡된 저음과 고음을 제거하고, 골고루 퍼지지 못한 반사음은 분산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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