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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판테온에 인연은 참 질긴 것도 같다
이번이 3번째 들인거니 그럴만도 하다
나에 오디오 고르는 방법은 직접 청음보다는 인터넷에 올라있는
사용기를 보고 고르는 편이다
어차피 다른 댁에 가서 들어봐야 기기도 틀리며 공간도 틀리고
결국은 내 집에 와봐야 그 기기에 특성을 알수 있으므로
사용기를 의지하는 편이다
첫 번째 판테온과에 인연은 비르고3를 사용 할때이다
그때 비르고와 프라이메이어 301 인티를 쓰고 있었는데
이 비르고 라는 스픽커가 어지간한 구동력 으로는 울리기 힘든
스픽이였다
301은 질감은 좋았지만 비르고를 완전히 장악하는 앰프는 아니였다
그후 엑시무스 a10을 물려도 보았는데 귀를 자극 하는 해상력으로
결국 들어온게 판테온 이였다
대단한 구동력과 맑고 시원시원한 소리로 비르고를 완전히
장악해버리는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그래도 한가지 불만이 있었는데 이 비르고라는 스피커가
벽을 뚫는다는 스피커인데 판테온과 비르고가 내주는 소리는
벽을 뚫지 못했다
이당시 오디오 초보라 공간셋팅 이나 소스기에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할때라 결국은 판테온과 비르고에 성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고 방출 하였다
두 번째 판테온과 인연은 장터에 atc12가 올라 있길래 평소 한번쯤은 들어보고 싶은 스피커라 겁도 없이 구입을 하게 되는데 이 스피커가 울리기 힘들기로 악명이 높은 스피커인데 내심 구입하면서도 이놈을 어찌 울릴까 걱정을 했다
이럴 때 판테온 하나면 끝장인데 하며 장터를 기웃거리는데 정말 드라마틱하게 판테온이 하나 올라 있는거였다
누가 업어갈새라 바로 전화해서 운좋게 업어 왔다
판테온이 울리는 atc는 북셀프라고 느끼기 힘들정도로 엄청난 소리로
1812년 대포소리를 듣고 있으면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버리는 그런 소리였다
누가 atc를 울리기 힘들다고 했나 싶게 너무도 쉽게 울려주다보니
이번에는 틸이 눈에 보이는 거다
“그래 atc도 울리는데 까지것 틸이라고 못울릴까”
그리고는 틸2.2 내앞에 와있다
이녀석 또한 울리기 힘들기로는 유명한 녀석인데
이녀석도 판테온 앞에서는 그리 까탈을 부리지 않는다
한동안 인피니티 르네상스 90을 울려본다고 수많은 앰프질을 하면서도
그때 왜 판테온을 붙혀볼 생각을 못했는지 많은 아쉬움을 남기지만
하여간 판테온과 틸에 소리는 수많은 오디오질에 지친 나를 위안이라도 하듯 좋은 소리로 보답을 해주었다
그반증으로 한동안 장터를 기웃거리지 않고 음악만 듣고 있는 내모습에
소리에 만족도는 높았던거 같다
그렇게 만족하며 음악을 듣다 어느날 무료함에 장터를 들어갔더니
매킨토시 c40 mc7300을 인티와 교환글이 올라와 있었다
아무생각 없이 판테온과 교환 문자를 보냈는데 뜻밖에 교환을 요청해온다.
이건 아닌데, 이러면 안되는데, 지금 소리에 100%만족하는데, 교환하고 분명히 후회할텐데 ....
그놈에 호기심이 병이였다
매킨토시야 어릴적 나에 로망이였고 그 푸른 눈빛에 안넘어갈 남자가
어디 있겠는가.
그렇게 들어온 매킨토시 또한 틸을 그리 어렵게 울리지는 않았다
비록 오디오적인 쾌감은 부족하나 음악에 몰입할 수 있는 흡입력 있는
소리였으니 스스로 “그래 오디오야 음악을 듣기위해 있는건데 그까지
오디오적인 맛이야 서브로 하나 준비하고 이 녀석은 소장모드다“
그렇게 한동안 오디오에 욕심을 억누르며 매킨과에 동거가 이어지다
오디오 하며 알게된 지인과 통화를 하다 소스기에 필을 받는다.
억눌려져 있던 오디오병이 다시 도지는 순간이였다.
순간 오만 생각이 든다.
매킨에 소스기를 업글하면 업글빨을 잘 받을까?
나 스스로 내린 결론은 매킨은 음악적인 비쥬얼적인 그런 능력은 있지만
오디오적인 쾌감에서는 소스기 업글에 별 재미를 받지 못할꺼 같았다.
경제적으로 여유만 된다면 매킨을 소장하고 다른 앰프를 하나 더 들이고 소스기를 업글하겠지만 마누라 눈치보며 하는 취미생활인데 그게 녹녹치 않았다.
결국 매킨은 다른 좋은 분에게 나가고 나는 다시 틸을 울릴 앰프를 찾다가 장터에 판테온과 스팅레이가 올라와 있다
여기서 판테온으로 가면 100% 안전빵이구 스팅레이로 가면 모험을 하는거다
내가 선택한건 스팅레이였다.
왜냐하면 판테온이야 두 번 사용해 봤고 스팅레이 또한 출중한 구동력과
음악성으로 알아주는 녀석인지라 그리고 장터에 잘 안뜨는 물건으로
또한 호기심또한 발동하였으니 결국은 스팅레이로 결정하고 일산으로
스팅레이를 가지러 갔었다.
허걱 그런데 이게 왠일이니, 그댁에 가니 앰프가 판테온과 스팅레이가
같이 있는거다 .
그분 판테온마크2는 마크3 프리부로 얼마전 업글을 받으시고 스팅레이를 방출하시다고 한다
판테온 업글비용이 좀 들어가서 장터에 내놔봐도 손해를 볼꺼 같아서 스팅레이를 방출하시는 거란다
그렇게 들어온 스팅은 틸에게는 10% 부족함을 보인다
스팅레이는 울리기 어렵다는 마니2도 울릴 정도로 구동력이 좋은 녀석이지만 틸에게는 모자람이 있었다
안되겠다 싶어 다시 장터를 보니 판테온이 아직 안나가고 잇는거였다
판테온이 장터에 이리 오래 머물러 있을 녀석이 아닌데 하며 판매자 분께 연락 해본다.
앰프에서 노이즈가 난다고 하신다
비코에 들어갔다 왔지만 잡지를 못한다고 하신다
바로 비코에 전화해서 기기 상태를 여쭈어 보니 아마 프리단 6922 진공관만 바꾸면 괜찬을 꺼라 해서 3번째 판테온을 다시 들이게 된다
다시 만난 판테온과 틸 둘에 궁합은 여전히 좋았다
그런데 정말 노이즈가 들린다
이런 제기랄 내가 가지고 있는 6922로 바꿔봐도 여전히 들리는 거다
다시 비코에 전화해서 상태를 말했더니 일단 가지고 들어오란다
가지고 들어 갔더니 이정도는 괜찬다고 하시며 내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해서 그런거 같다고 하신다
하여간 정검을 부탁하며 이번 업글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여쭈어 보았다
이번 업글은 마크3 프리부에 적용된 회로를 사용하셨다고 하시며
음이 더 정확해지고 무대가 뒤로빠지면서 음장감이 넓어진다고 하신다
하긴 여기 사장님이야 원래 뽐뿌가 좀 과하다는 생각은 전에도 했었지만
일산에 스팅레이 파신 선생님도 이번 업글은 긍정적인 편이라 믿고 업글에 들어간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온 판테온은 나나 일산에 고선생님이나 자칭 판테온 마크2.5라고 한다
자 서론이 너무 길어졌는데 마크2와 마크2.5에 차이를 적어보겠다
마크2는 진공관 앰프이지만 전혀 진공과 같지 않은 소리다
오히려 티알앰프에 더 가까운 소리다
음에 대역폭이 괭장히 넓다라고 느낄수 있는데
우선 가장 최근에 사용한 매킨과 스팅레이 두녀석과 비교해봐도
음에 넓이가 무지 넓다 그러다 보니 무대를 그려내는 넓이 또한 크게 그려낸다.
음색은 기름기 없는 맑으면서도 그렇다고 귀를 자극하지않는 적당한 해상력과 적당한 질감을 표현한다
그럼 이번에 업글한 마크2.5는 어떨까
우선 가정 먼저 변한거 소리가 진공관 스러워 졌다
살짝 기름기가 도는 느낌이 든다
좀 당황스러워진다 마크2에 맑고 시원한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무대도 좀 작아진거 같다
이상하다 뭐가 잘못된거 같다
자세를 잡고서 자세히 들어본다
분명 소리는 전보다 약간은 어두어진거 같다
그런데 히안하게 소리에 해상력은 올라간다
무대도 전에는 넓다라고만 느꼈지 악기에 위치가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였는데 지금은 무대가 정리되어서 눈으로 보인다
전에는 귀로 무대가 넓게 들렷다면 지금은 귀로 듣는 무대감은 줄엇지만
눈으로 보이지 않던 무대감이 생겨난다
현에 질감또한 전보다 더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그런데 히안하게 보통 해상력이 올라가면 중고음이 밝아지는데 분명 소리는 전보다 어둡단 말이다
소리는 어두워졌음에도 악기와 가수에 존재감은 더욱더 선명해진다
무대도 줄어든거 같지만 아니였다
흐트러져있던 무대를 정리되어서 보여진다
저음도 전에는 귀로 느끼는 저음이라면 지금은 눈으로 보여지는 저음이다. 그러다 보니 양감은 줄어든거 같다
마크 2가 젊고 싱싱한하지만 노련미가 부족한 청년이라면 마크2.5는 30대에 여유와 숙련된 노련미가 보이는 그런소리다
마크2가 숙성되서 깊은 소리로 변하였다
거기다 해상력과 질감에 변화는 이게 판테온 맞나 싶을정도로 전혀 다른 앰프로 변하였다
비록 업글용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앰프에 업글효과는 어마어마 하다
글재주가 부족하여 표현에 한계가 있지만 혹 판테온 마크2를 가지고 계시다면 꼭 업글을 추천드리고 싶다
아그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판테온에 업글을 부탁드리면서 우리 판테온도 마크3처럼 자기 바이어스 되게 업글좀 부탁드리며 이렇게 훌륭한 앰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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